생일선물…
Tuesday, December 9th, 2008이 미친 섬나라에서 떠나고 싶어.. 정말로…
이 미친 섬나라에서 떠나고 싶어.. 정말로…
언론과 비관론자들은 언제나 “경험”을 “연륜”, 그리고 “방법”을 들먹이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것은 “목표”와 “원칙”이다.
목적지 없이, 아니 목표없이 떠나는 여행은 “여행”이 아닌 “방황”이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가장 한심한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정치 또한 목표와 철학이 없는 방법론은 시간을 낭비하고 원칙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정치인은 방법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정치인은 손가락으로 사람들에게 “저기가 우리의 목표다”라고 외치는 사람이다.
우리의 목표, 그곳은 지도에도 없으며 지름길도 없는 곳이기에 누군가가 설명 할 수도 누군가에게 이 방법을 말할수도 없는 곳이다.
2004년 오바마의 연설을 보며 20대의 뜨거운 피를 다시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모두가 적과 아군을 구별할때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닌 하나의 나라”라는 그의 철학은 혐오스러운 한나라당 일파의 역겨움에 지친나에게 가장 큰 충격이였으며 그의 철학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낼수 있었다.
오바마의 승리는 “방법”의 승리가 아니다. 그가 외치는 것은 단지 “Yes, we can.” 뿐이였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뭐부터 시작해야하는지는 오바마 자신도 모를것이다. 그러나 단 한가지 우리는 바꿔야 하며 우리는 또한 할 수 있다는 그의 목표는 충분히 공감하고 따를만한 것이였다.
흔히 정치는 나와 무관하다고 느끼고 쉽게 투표하다가 지금 뼈저리게 그 죄값을 치루고 있는 한국 국민들..
정치는 나와 다른 것이 아니다. 사회는 나와 다른 세상이 아니다.
바로 나, 우리. 그것이 정치며 사회이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미국대선 이야기 뿐만이 아니다. 또한 미국의 정치 한국의 정치를 말하는것도 아니다.
바로 나 자신 우리 자신에게 해야 할 가장 첫번째 외침이 바로 “Change! Yes I can!”이 아닌가…
가난한 이들은 도와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자비나 선의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시스템의 문제이다.
단순히 거리의 걸인에게 동전 몇 개나 지폐 몇장을 쥐어주는 것으로 당신의 의무가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당신의 “선의”였고 당신의 “자비”였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큰 착각이다.
자본집단은 거대한 저인망어선과 같다. 그것은 어린 치어나 쓸모없는 잡어 할 것 없이 모두 바닥까지 끌어가 쓸모가 없으면 버릴지언정 그들이 어떤 상황이건 그들의 생존은 신경쓰지 않는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가난한 이”들은 스스로 강해져 그들에 대항해야 한다.
저금리 혹은 무이자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대출시스템을 만들고 그들과 우리의 생존을 위한 네트웍을 구축해야 한다.
지금 당신의 주머니에 돈이 조금 있다면 “기부”를 하기를 바란다.
기부를 하고도 돈이 조금 더 남아있다면 그때” 적선”을 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그 무엇보다도..
당신이 왜 가난한지, 우리가 왜 가난한지 그 이유를 찾아보자.
그리고 우리 자신과 그들에게 물어보자.


아침에 일어나 입안에 단내가 나는 나이가 되면.. 삶이라는게 무겁게 느껴집니다.
가장 증오하는 것이 삶을 힘들게 하는것이 아닌 가장 사랑하는 것들이 삶을 짓누르는 나이가 되면 그제서야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고마웠어요..
그리고 기다릴께요..


회사에서 홈페이지를 리뉴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는 뜬금없이 “홈페이지가 블로그 형식이였으면 좋겠어요..” 라는 의견을 냈다…. 가 바로 deny되는… -_-;
내가 이 뜬금없는 의견을 낸 이유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정말 흠모해 마지 않는….ㅋㅋ 바로 이 Wieden + kennedy London(http://wklondon.com)의 사이트 때문이다..
비단 Wieden + kennedy London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블로그 형식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모션그래픽 사이트들은 따로 블로그를 운영한다.. hi-res같은…)
이들 사이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들의 process와 communications strategy를 직접 공개하고 어떤식으로 제작하고 제작의도가 무엇인지를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고 있다는 거다..
즉, 이 작업물은 어떤 기획을 가지고 있고 어떤 프로세스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라는 식의 설명을 제공한다..
흔히 말하는, 정말 시쳇말로 web 1.0시대는 그랬다.. 누군가 자신의 웹사이트 트래픽에 영향을 미칠까봐 자바스크립트 따위로 “불펌”도 막아놓고.. copyright를 운운하며 저작권이 아닌 “배포권”을 들먹였다…
그러나 시대는 이제 너무나도 변해 모든것이 공개되고 공유되는 시기에 들어섰다..
내가 이들 사이트들에 감동을 받는것은 비단 자신들의 프로세스를 공개할수 있는 당당함 뿐만이 아니다.. 또 대외적으로 그것들을 공유하는 이른바 copyleft 따위는 더더욱 아니다…
단지.. 자신들의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클라이언트들과 앞으로 자신들에게 오더를 내릴지 모르는 미래의 클라이언트들에게 감성적 소구와 이성적 소구를 동시에 구현하는 그들의 “트렌디”함이다..
현재의 국내 미디어 또는 디자인 웹사이트들에게 있어서는 이런부분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본다.
단지 거대 클라이언트들의 로고를 박아놓고… “얘들과 같이 했어요”로 자신들의 커리어만을 상기시키는 ”장사꾼”마인드는 이제 조금 식상하다…
물론 거대기업이나 세금계산서를 성경처럼 모시는 공기업들에겐 그들의 “안전빵”을 위한 친절한 설명서이긴 하겠지만..이제 막 그들의 워크프로세스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나 경쟁사의 작업물을 눈여겨봤던 또다른 클라이언트들은 Wieden + kennedy London같은 자신감과 열린마인드에 관심을 더 보이지 않을까?
물론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고 그깟 홈페이지의 형식이 뭐라고… 하며 “예민하고 고지식한”내 생각을 비웃을수도 있다.ㅋㅋ
하지만 여타의 소규모 디자인스튜디오가 블로그에 달린 작은 코멘트에도 일일히 답하며 그들의 의견을 충실히 듣는 모습을 보며 나는 참 많은 것을 배웠다는 느낌이다..
노키아의 심미안 서비스, 구글의 검색 서비스, 워드프레스와 유튜브의 엄청난 성공…
이 모든것은 공개와 공유의 성공이였다… 보여준다는 것은 당당함이다… 반면 단순히 “본다”라는 것은 피동적이며 수동적이다.
클라이언트를 피동적인 소비자가 아닌 참여하는 생산자로 끌어들인다는것…
그래서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것… 미래의 클라이언트들에게 미소를 선물하는것..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받아적을 무언가를 제공한다는것..
다른곳도 아닌 정말 “디자인”스튜디오만이 할수 있는 일 아닐까?